세계 곳곳의 최근 기록
수업에서 처음 중국어로 발표했는데 성조 틀려서 다 웃었다. 나도 같이 웃었어요.
땡땡거리는 트램 2층에서 보는 거리가 영화 같아요. 광둥어는 아직 인사만.
노트북 들고 카페 옮겨다니며 일했어요. 옆자리 사람이랑 영어로 한참 떠들었다.
국수 한 그릇 60밧. 사장님이 한국인이냐며 김치 얘기해서 반가웠어요.
푸둥 빌딩 불빛 보면서 여기까지 온 게 실감 났다. 외롭지만 후회는 없어.
치킨라이스 시키는데 영어가 자연스럽게 나왔다. 반년 만에 이런 순간이 오네.
자고 일어났더니 세상이 하얬다. 한국에선 못 본 함박눈에 한참 창밖만 봤어요.
강가 야타이에서 옆자리 아저씨가 자꾸 말 걸어서 반은 못 알아들었는데 그냥 같이 웃었다.
하루 8시간 영어만 쓰니 머리가 띵하지만, 오늘 처음으로 선생님 농담에 웃었다. 알아들었다는 뜻.
평일엔 시험 스트레스인데 주말 바다 보니 다 풀렸다. 물이 진짜 에메랄드색이에요.
잠 안 와서 룸메랑 한국 음식 얘기하다 둘 다 라면 끓여 먹었다. 타지에서 만난 친구가 가족 같아.
인턴 첫날 영어로 자기소개하다 목소리 떨렸는데, 다들 박수쳐줘서 긴장이 풀렸다.
해발 1500m라 새벽엔 입김이 나와요. 안개 낀 산 보면서 마시는 커피가 진짜 사치.
새벽에 절 앞 골목 걸었는데 안개가 깔려서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. 일본어 단어 하나 안 외워도 좋은 날.
퇴근길에 혼자 라멘집 들어가서 "오마카세데"라고 겨우 말했는데 통했다. 별거 아닌데 울컥했어요.
역 못 찾아 헤매는데 할머니가 손짓으로 끝까지 데려다주셨다. 말은 안 통해도 마음은 통하더라.
사람 수천 명 사이에서 갑자기 내가 너무 작게 느껴졌다. 그래도 여기 서 있다는 게 신기해.
우메다 전망대 올라갔는데 야경 보니까 엄마 생각나서 영상통화 걸었어요. 엄마는 밥 먹었냐고만.
주문 못 알아들어서 세 번 되물었더니 사장님이 천천히 다시 말해주셨다. 내일은 더 잘할 거야.
샌드위치 하나 만원이라 충격받고 결국 직접 도시락 쌌다. 그래도 공원은 무료라 다행.